오늘은 다르게 - 박노해
페이지 정보
본문
오늘은 다르게 - 박노해
세상의 모든 것은 어제 그대로인데
오늘은 그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.
꽃도 같은 꽃이 아니다.
사람도 같은 사람이 아니다.
세계의 끝 간 데까지 한 바퀴 돌아온 자리
무너질 것 무너지고 깨어질 것 다 깨어져
처음처럼 허허로이 일어서는 사람
다시 처음이다.
오늘 또 시작하겠습니다.
오늘은 다르게 하겠습니다.
어제 함께 했던 사람들을
오늘은 새롬게 대하고
어제 했던 그 일을
오늘은 다르게 하겠습니다.
다시 새벽에 길을 떠납니다.
추천
0
비추천
0
- 이전글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- 용혜원 26.01.17
- 다음글 흐르는 강물처럼... - 이정하 26.01.17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