몰랐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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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랐습니다
만나고 헤어진 수많은 사람들처럼
그저 한 사람 더 보내면 되는 줄
알았습니다
세상 그대로 두고
그대만 멀어지는 줄
알았습니다
눈물이 다할 때면
기억조차 까맣게 눈이 멀 줄
알았습니다
그대 없이도
별이 뜨고
꽃이 피는 줄
알았습니다
밤 새 울음에
눈물 보탤 줄은
차마 몰랐습니다
모서리가 깨지고 금이 가 망가지면서도
내 안의 그대만 온전히 감싸 안으며 살아갈 줄은
꿈에도 몰랐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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