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 연 - 오순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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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 연 - 오순화
우리가
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만날것을
하늘은 알았을것이다.
우리가
필연이 아니라 우연으로라도 그리워할것을
하늘은 알았을것이다.
우리의
소담스레 핀 들꽃같은 생이
다하는 날에도
오롯한 영혼으로 만나리라고
해와달은 자작나무에 새겼을것이다.
나, 너 그리고 우리
나로인해 아플때나
너로인해 괴로울때나
나로인해 슬플때나
너로인해 기쁠때나
우리의
인연이 하늘에 닿아있어
내가 눈감고
네가 바람되어 가는 날까지
애틋한 가슴만 부비고 살았으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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