낡은 구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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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구두
나는 그대에게
낡디 낡은
구두가 되고 싶습니다.
새 구두처럼
빛나는 반짝임은 없을지라도
아주 먼
여행길에 오를 때
꺼내어 드는 편안한 구두
오랫동안
그대의 지친 발걸음에 채여
이제는 너무 낡아 버린 구두지만
먼 길을 떠날 때
그 익숙함이 좋아 다시 찾게 되는
나는 그대에게,
낡은 구두로 남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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