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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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꽃
그 깊은 떨림
그 벅찬 애닳음
그토록 익숙하고
그토록 가까운 느낌
그대를 처음 본 순간
시작되었습니다.
지금껏 그날의 떨림은
생생합니다.
단지 천 배나 더 깊고
천 배나 더 애뜻해 졌을 뿐
나는 그대를 영혼까지 사랑하겠습니다.
이 육신이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
훨신 전부터
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봅니다.
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버렸습니다.
운명!
우리둘은 이처럼 하나이며
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는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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